후회 없는 선택을 하는 방법(글쓰기의 힘)

인생을 살다 보면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성 또는 친구관계, 고가의 제품 구매, 진로 결정, 오늘은 뭐 먹지 같은 고민들은 쉬지 않고 머릿속을 헤집곤 합니다. 가벼운 고민들은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금방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진로 결정과 같은 중요한 사안은 시간을 들여 고심해서 선택합니다. 하지만 어렵게 결정하고도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는 일이 자주 있을 것입니다.

저는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결정적 차이는 의사결정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의사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좋은 방법은 고민을 눈에 보이게 글로 쓰는 것입니다.



최근에 저도 퇴사 날짜를 머릿속으로 아무리 고민해도 결정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각 경우마다 장점과 단점이 시각화되도록 글을 써서 정리하니 뒤죽박죽 얽혀있는 사안들이 정리되기도 하고 눈으로 보면서 판단하니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도 한결 쉬웠습니다.

예시로 제가 2021년 3월 말에 퇴사하는 경우와 7월 중순에 퇴사하는 경우를 비교하기 위해 썼던 글입니다.

고민해결을 위한 글쓰기


공통사항 : 월 200만 원 고정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블로그 수익 월 100만 원, 국내 주식 단타 트레이딩으로 월 100만 원의 성과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블로그 주제에 국내 주식 매매일지 내용을 추가하여 일일 1포스팅 이상을 유지합니다.미국주식에 투자한 계좌 (현재 평가액 6,500만 원)는 출금하지 않습니다.

3월 말 퇴사

장점: 저의 직장은 신용정보회사로 결산 재무제표가 공시되는 3월 말부터 성수기에 접어들어 4~6월까지는 야근을 지속적으로 진행합니다. 워라벨이 심하게 망가지는 일정이기 때문에 그전에 퇴사한다면 자기 계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건강이 악화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단점: 아직 블로그와 국내장 트레이딩 수익이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미국주식 계좌를 생활비 명목으로 달마다 출금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최근 주식시장이 하락기인데 하락한 주식을 기업의 가치 훼손이 아닌 외부적 요인으로 어쩔 수 없이 팔게 되는 건 너무 아까운 일입니다.

한국장 트레이딩 자금을 부채를 이용해서 마련해야 합니다.

7월 중순 퇴사

장점: 고정급을 받는 기간이 3개월 늘어나기 때문에 미국주식을 강제로 팔지 않고 하락장이 끝나기까지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3월 말 퇴사 보다 퇴직금, 연차수당, 야근수당을 합해 총 800만 원 정도 국내장 트레이딩을 위한 추가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3개월 동안 미미하지만 블로그 , 국내장 트레이딩 준비를 위한 독서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단점: 3개월간 건강유지가 힘들고 블로그와 국내장 트레이딩에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이 3개월 줄어듭니다.

결론:  도전하는 정신응 저의 아이콘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3개월의 시간을 확보하고 건강유지를 조금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 미국주식 계좌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또한 단타 자금 확보와 블로그를 병행할 수 있는 시간도 감안한다면 3개월 빠른퇴사의 장점이 퇘색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7월 10일을 퇴사 날짜로 정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고민을 글로 적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저에게 날짜뿐만 아니라 퇴사 자체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됐던 문장 몇 가지 소개하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남루한 옷으로 별 볼일 없는 음식을 먹어도 괜찮다.
망하더라도 재취업하면 그만이다.
나에게 먼저 투자해야 한다.
공백기가 두려워 퇴사가 어렵지만 사람들은 배거본더의 스토리와 경험에 더 흥미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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